   우리의 도피성 되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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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07 | 조회: 161 |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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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으로 가득 찬 눈빛을 가진 청년이 런던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나이 지긋한 한 노인이 그의 얼굴을 한참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그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이보게 젊은이, 자네 얼굴을 보니 무슨 큰 근심이 있어 보이는구먼. 이 늙은이가 무슨 도움이 되겠나만 그래도 이야기나 해 보게.” 한참을 머뭇거리던 청년은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입을 열었다. 아픈 여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어느 가게의 금고를 털다가 경비원에게 딱 걸리자 친구가 그 경비를 총으로 쏘고는 자신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워 경찰에 고발을 했고 자신은 지금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노인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청년의 손을 꼭 잡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기차가 런던에 도착하면 바로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하고 재판정에 서거든 지금과 같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라고 설득을 했다. 다행히 청년은 노인의 말대로 자수를 했고 재판에서 진술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자칫 말을 잘못했다간 억울한 살인죄까지 뒤집어 써 형량이 늘어날 판이었다. 떨리는 눈빛으로 고개를 들고 판사를 쳐다보았다. 이게 웬일인가. 거기엔 기차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뜻하게 손잡아주던 그 노인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청년은 다행히 살인의 혐의는 벗고 자신이 저지른 절도 죄 값만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구약 성경 민수기 여호수아 등 여러 곳에서 ‘도피성’이란 말이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죄에 대해 연약함을 다 아시기에 당신의 백성들을 보호하고자 이유 불문하고 누구든지 이 도피성에 들어가면 용서를 베풀도록 계획하셨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무섭고 두려운 상황과 또 심령의 죄 짐이 너무 크고 무거워 피하여 숨고 싶을 때가 참으로 많다. 이런 때 우리는 처한 상황과 거리를 두고 잠시라도 우리의 육신과 심령이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도피성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순간에 벧엘로 하나님을 찾아 올라간 야곱이, 목숨의 위협을 받고 던져진 사자굴속의 다니엘이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영육간에 위로와 보호하심을 체험한 것처럼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도피성이 되어 주신다. 피할 곳이 있다는 것,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도피성이다. 애굽에 재앙이 내릴 때 고센 땅의 이스라엘을 구분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우리의 피난처요 도피성이 되심을 감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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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
 우리의 구원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