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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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2/15 | 조회: 135 |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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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중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단어중 하나가 다니엘서에 나오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말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서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시옵소서.’(단3:17-18) 이 얼마나 멋진 신앙고백인가. 왕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왕이 세운 금신상에 모든 사람들이 엎드려 절을 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두려운 상황에서도 목숨 줄을 쥐고 있는 왕 앞에서 자신들의 믿음을 이렇게 담대하게 외치다니. 혹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죽음에서 구해주시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늘의 왕께 대한 믿음은 변함없을 것이라 말할 수 있는 그들의 용기가 정말 부럽다. 아마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순종하는 백성을 그냥 두고 보시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 같다. 필자는 이전 목양지인 동해에서 10년을 지냈다. 후반 4년간 노인복지관에서는 성과도 있었고 그로 인해 보람도 있었다. 어촌 소도시긴 하지만 복지 관련 여러 모임을 이끌며 높은 지위 사람들과 관계도 쌓았다. 그러나 이상하게 이런 것들은 아무런 기쁨이 되지 못했고 마음 한 구석에는 늘 교회에 대한 갈증이 깊어져 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으셨고 그렇게 한해 또 한해,,, 하던 것이 10년이 되었다. 비록 원하는 때 교회현장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으셨지만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만나는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는 인상을 조금이나마 진실되게 심게 하셨고 그렇게 10년이 끝나는 때 교회로 인도하셨다. 뒤돌아보니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생각한다. 신상을 세우고 풀무에 뜨겁게 불을 지핀 느부갓네살왕이 이 일을 통하여 스스로 하늘의 하나님을 참 신으로 인정하도록 왕에게 기회를 주신 것이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가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전적으로 순종하였기에 하나님께서는 담대한 용기를 허락하셨다. 우리도 ‘이랬으면,,’ 하는 우리가 원하는 삶의 환경이 다 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의 삶이 움직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늘까지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억하고 따르자. 그러면 죽음에서도 우리를 지키실 것이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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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구원자 |
 광야’도 축복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