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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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1/11 | 조회: 183 |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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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웨이에서 있었던 일이다. 심방을 갔던 한 목사님이 독일군의 맹폭격 때문에 교회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심방한 교우 가정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다. 당시 노르웨이는 이미 중립을 선언한 상태였지만, 독일군은 개의치 않고 무차별 폭격을 감행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밤새도록 무시무시한 폭격소리에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모두가 극도의 두려움에 떨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목사님이 머물렀던 그 집의 10살 된 딸아이가 잘 잤다는 듯이 마치 밤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기지개를 켜며 자신의 방에서 나왔다. 그 때 목사님이 그 어린아이에게 웃으며 물었다. “얘야, 너는 밤사이 비행기의 폭격이 두렵지도 않았니? 아주 잘 잔 것 같구나.” 목사님의 질문을 받은 그 딸아이는 천진한 얼굴로 “하나님이 안 주무시는데 저까지 안 잘 필요가 있나요?”라고 대답했다. 이 아이는 시편 121편 4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라.”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생각을 가감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믿는 이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래서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하늘에 들어갈 수 없다 말씀하신 것일까. 우리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앙을 오래 하면 할수록 ‘이 정도는 이제 우리 손으로 해야,,,‘라며 하나님께 체면을 차리는 것 같다. 다른 의미로 온전히 다 맡기지 못하고 내가 하나님을 대신해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 속에 사로 잡혀있는 듯하다. 밤새 여기저기서 터지는 폭탄 소리에도 단잠을 잔 소녀처럼 함께 하실 하나님을 믿고 그분께 모든 상황을 맡기는 사람만이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 하신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2020년에도 마석교회와 모든 교우님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실 것이다. 그분은 졸지도 않으실 것이며 주무시지도 않으실 것이다. 과거에도 그러셨고 현재도 그러시며 미래에도 그러실 것이다. 올 한 해는 우리의 깜깜한 삶에서 비행기 폭격 같은 두려움으로 마음이 복잡하고 번민이 쌓여도 하나님께 다 맡기고 기뻐해보자. 감사의 찬송을 해보자. 비단 저 아이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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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질문과 답 |
 2020년 신년을 맞이하며 |
